오랜만에 fps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예전과 달리 킬뎃(K/D) 차이가 크다 보니 내 실력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예전에는 못해도 1.2 정도는 했는데 0.9이하로 떨어지니 게임 할맛도 같이 떨어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와이파이와 유선 랜의 차이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게 핑(ping) 움직임도 크고 게임하다 보면 버벅임도 간혹 보이기도 한다. 컴퓨터 성능의 차이일수도 있겠으나 아바(ava)같은 고인물 게임의 경우 게임이 나온지도 오래되었기에 컴퓨터 성능이 이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실력이 죽었나 하면, 유선이 연결된 고령(?)의 데스크톱에서는 오히려 킬뎃이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내 게임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랜선도 긴걸로 하나 장만하고 공유기도 하나 샀다.
아이피타임(iptime)의 a604G-MU와 티피링크(tp-link) archer C6 두가지 비교하던 중에 티피링크사의 archer C6을 구매했다. 가격차이는 약 1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번에 공유기를 바꾸면 또 오래쓰지 않을까 싶어 티피링크를 샀다.
두개 제품의 경우 와이피 기능은 크게 차이가 없었는데 랜포트에서 차이가 컸다. 아이피타임의 경우 기가비트 랜포트 하나와 100mbps 유선 랜포트 3개였고 티피링크 C6의 경우 기가비트 랜포트 4개가 장착되어 있어 티피링크를 선택했다.
거기다 랜선도 하나 구매했다. CAT.7 랜 케이블을 구매했다. 랜선도 여러 등급이 있었는데 CAT.7이 최대 10Gbps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가격도 몇천원 차이 안나서 구매했다. 그런데 공유기로 들어오는 랜선과 셋톱박스에 연결된 랜선이 CAT.7이 아니면 무소용 아닌가?... 모르겠고 일단 공유기에서 들어오는 속도는 짱짱하게 해보자는 거지 뭐.
공유기 교체에 유선랜도 연결했으니 내일부터는 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인터넷 사용환경을 맛 보지 않을까 기대된다.
유무선의 차이는 핑(ping)의 차이?
fps나 실시간 전략 게임의 경우 배틀그라운드나 롤, 아바에 적용되는게 핑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것 같다. 핑이 안정적이다라는 것은 결국 게임 서버와 주고받는 게임데이터 송수신이 매끄럽다는 건데, 핑이 낮은 사람 김씨와 핑이 높은 박씨가 1:1로 fps 게임에 마주쳤을때 서로 동일한 시점에 총을 발사했다는 가정에서 김씨의 총알의 데이터가 먼저 서버에 도착한다면 박씨는 아무리 날고기어도 김씨를 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동일 조건에서의 얘기일 수도 있지만 아바 같은 경우 럽사라고 하는 서로 쏘고 같이 죽는 시스템이 없다보니 이 핑의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핑(ping) 차이라는게 게임 유저마다 엄청 과도하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5정도의 안정적인 핑을 유지하는 사람과 5~60핑까지 늘어나는 경우 0.1~5 정도의 차이가 발생해도 fps 게임은 불리해지는 게임이니 말이다. 특히 fps게임에서 적과 마주칠때 핑이 급작스럽게 높아질 수 있는데 이럴때 내 총알이 더 많이 박혔다고 생각해도 내가 죽는 경우는 내 컴퓨터에서 서버에 송/수신하는 데이터가 늦어 상대방의 정보가 먼저 서버에서 처리되었다고 볼 수 있고 이런 경우 무조건 내가 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30정도의 핑차이에서 총알 2~3발만 먼저 닿아도 죽는 fps게임에서 핑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방법을 잘 찾아야 한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와이파이 환경에서 유선으로 유지하는 것, 그리고 공유기의 속도를 높여주는 것이다. 컴퓨터의 성능차이는 현재는 크게 나지 않는다고 판단하니 이부분을 해결해보고자 한다.
내 컴퓨터의 핑(ping)확인 테스트 방법
WIN+R키나 윈도우 하단 검색창에서 cmd를 검색해 프롬포트 창을 연다.
ping 111.111.111.111 -t 입력(111.~은 내 아이피 입력)
그러면 내 핑 정보가 뜬다.
시간이 <1ms 이하로 꾸준히 유지되지 못한다면 해결책을 모색해보자. 인터넷 가입환경의 문제인지, 내 컴퓨터가 문제인지, 공유기 접속 상태의 문제인지는 개별로 확인해봐야 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