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이야기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집사들 보셨나요?

들보 2021. 1. 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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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네이버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네이버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이라는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시청했다. 집사들이라면 한번쯤 봐야 한다는(?) 지인의 추천에 따라 시청했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이라는 영화는 현재 2편까지 개봉했다. 1편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고, 2편은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볼 수 있다.

 

길 바닥 끝에서 허우적대는 뮤지션 '제임스' 집에 몰래 들어오느 길고양이 '밥'과의 우정을 다뤘다고 볼 수 있다. 상처 입은 길고양이 '밥'을 치료해준 뒤 각자 제갈길 가려고 했지만 자꾸 따라 붙은 '밥'을 어쩔 수 없이 버스킹 공연에 데려갔다가 의외의 호응을 얻기 시작하며 밥과 제임스의 소소한 동거가 시작된다.

 

넷플릭스, 내 어깨위 고양이 밥
넷플릭스, 내 어깨위 고양이 밥

 

영화를 보면 초반부는 사람 주인공 '제임스'의 암울한 인생사를 보여준다. 약쟁이에 지저분한 모습에 왠 주인공이 이렇게 쭈구리야? 라고 생각되는데 그래도 넷플릭스 영화 특징에 힐링, 가슴뭉클이라는 키워드가 있듯이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사실 사람 주인공보다 이 영화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영화라고 봐야 한다. 가끔 카메라 앵글이 고양이 시선에서 비춰줄 때가 있는데 이런 모습이 더 자주 잘 접목되었다면 영화가 더 알차지 않았을까 싶다.

제임스 따라 동물병원에 가는 밥
제임스 따라 동물병원에 가는 밥
버스킹 팬이 선물해준 고양이 목도리
버스킹 팬이 선물해준 고양이 목도리
밥은 왕족이야!
밥은 왕족이야!
새해 아버지 집에 가서 망썰피우는 밥
새해 아버지 집에 가서 망썰피우는 밥
내어깨위 고양이, 밥 네이버 영화 평점
내어깨위 고양이, 밥 네이버 영화 평점

집사의 구성에서도 여성이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네이버 영화 관람 추이에서도 그렇다. 30대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우리 밥 ㅋㅋ

관람객, 네티즌 평가는 아주 하늘을 뚫을 기세다. 처음 도이부분은 약간 지루할 수 있지만 우리 주인공 밥이 나오는 시점부터 영화에 집중이 아주 잘된다. 이만하면 이런 평점 받을만 하잖아?ㅋ

 

정말 딱 길고양이 느낌 그대로인 밥. 근데 밥 사진을 보니 우리집 천이가 보고 싶네. 길고양이는 다들 댕냥함이 무기인거 같다 ㅋㅋ 우리 집 천이도 밥처럼 사람 손 타는데 거리낌이 없다.

우리집 옥상위 천이
우리집 옥상위 천이

그리고 이 영화의 사람 주인공 제임스가 버스킹 뮤지션이다 보니 영화 음악도 괜찮다.

Charlie Fink, Luke Treadaway - Satellite Moments (Light Up the Sky)

 

A Street Cat Named Bob - Don't Give Up - Lyrics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따뜻한은 배가 된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들 밥과 제임스 보웬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들 밥과 제임스 보웬이

 

BOB THE CAT

영국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실화의 주인공들. 제임스는 밥과의 생활을 엮은 '밥이라는 이름의 길고양이'라는 책을 2012년에 출근했고 800만부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실제 주인공 '밥'은 영화에서 다른 고야잉 6마리와 함께 연기했다고 한다. 영화 속 '밥' 중에서 실제 주인공 '밥'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는 일인 것 같다.

 

안타깝게도 '밥'은 2020년 6월 17일 14살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살아오면서 제임스와 행복한 시간들만 가지고 갔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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