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를 접한게 벌써 15년을 훌쩍 넘겼다. 나도 30대를 넘어서며 아바또한 그 만큼의 세월을 버텨낸 거겠지. 그동안에도 아바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거 같지만 아직 버텨내고 있더라. 동생이 아바 고인물로 활동중이라 몇번 하는 걸 지켜보다가 이번에 복귀해봤다. 다시 시작한지 약 한달정도인데 처음에는 정말 고인물 유저와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라 열불이 터지는 줄 알았다. "아니 내가 이렇게 못했었나?" 킬뎃이라고 하는 S/D도 0.7까지 곤두박질 쳤다. 누군가 나를 한번 처치할때 나는 그러지 못한다는 얘기겠지.. 포인트맨, 라이플맨, 스나이퍼맨 삼박자의 아바. 그럼에도 게임을 재밌게 플레이 하는 나를 다시 봤다. PC게임에는 손을 뗀지 10년은 넘은 거 같은데 아바로 인해 다시 FPS게임의 즐거움을 맛보는..